콜로라도 은퇴하기에도 좋다
콜로라도가 ‘2023 은퇴하기에 좋은 주’(2023’s Best States to Retire) 조사에서 최상위권인 전국 3위에 랭크됐다. 은퇴가 경력의 끝일 수도 있지만 재정적인 안정이나 삶의 만족의 끝일 필요는 없다. 은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회 보장이나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와 일치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들이 원할 때 은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은퇴하지 않은 성인의 25%는 은퇴를 위해 돈을 저축하지 않았으며, 또한 은퇴하지 않은 성인의 40%만이 자신의 은퇴 저축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다. 언제 은퇴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은퇴를 할 것인지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외국이 아닌 미국에서 은퇴한다고 할 때 미국내 가장 경제적인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생활비 전액을 사회보장이나 연금만으로 충당할 수는 없다. 사회 보장 혜택은 지역 인플레이션과 함께 증가하나 평균 근로자 소득의 약 37%만을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재정문제 때문에 은퇴가 여전히 큰 물음표라면 급격한 생활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고 더 많은 돈을 주머니에 간직할 수 있는 주로 이주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 사항이다. 미국내 50개주는 주별로 세금, 의료혜택, 범죄 등 생활여건의 차이가 현저히 크기 때문이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2023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생활비(Affordability), 삶의 질(Quality of Life), 의료혜택(Health Care) 등 3가지의 큰 범주와 범죄율, 세금, 날씨 등 은퇴 친화성의 47개 세부 항목에 걸쳐 50개주를 비교했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종합점수 57.41점으로 50개주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는 의료혜택 부문에서 전국 5위로 가장 높았고 생활비는 전국 14위, 삶의 질은 전국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부 항목들의 순위도 고루 상위권에 포진했으나 재산범죄 발생률은 전국에서 3번째 높았다.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 1위는 총점 57.55점을 획득한 버지니아주였으며 2위는 플로리다주(57.43점), 4위 와이오밍주(55.60점), 5위 델라웨어주(55.49점), 6위 뉴 햄프셔주(55점), 7위 사우스 다코타주(53.61점), 8위 미네소타주(53.50점), 9위 아이다호주(53.20점), 10위는 노스 다코타주(53.03점)였다. 반면, 켄터키주(38.80점/50위), 뉴 저지주(40.23점/49위), 미시시피주(40.80점/48위), 오클라호마주(43.61점/47위), 뉴욕주(43.69점/46위)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5개주를 기록했다.이밖에 일리노이주는 44위(44.30점), 워싱턴주 43위(44.46점), 텍사스주 39위(45.90점), 네바다주 32위(47.23점), 조지아주 27위(48.58점), 애리조나주 20위(51.07점), 캘리포니아주 18위(51.64점), 펜실베니아주 14위(52.27점), 유타주는 11위(52.73점)를 각각 차지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은퇴가 경력 은퇴 저축 은퇴 친화성